[앵커]
한동훈 위원장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이 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의 대표로서 할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천' 논란은 경선을 하면 문제 없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소신에도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과 여권 수뇌부의 사퇴 요구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퇴 요구를 받은 이후 주변에 "당 대표로써 총선 승리를 위해 할 일을 계속 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8일)]
" (주변에서) 너무 빠르다, 이미지 그렇게 소모하면 안 된다, 너는 소모당할 것이다 이렇게 충고하셨습니다. 지금은 아니다. 저는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 되겠습니다. "
당 주류 측이 사퇴 요구로 들고 나온 '사천 논란'에 대해서도 한 위원장은 "사천을 할 생각이 없으며 시스템 공천 대로 하면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도 공정한 룰 대로 경선에 참여할 거라는 겁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가 우선이라는 입장 역시 확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안의 본질이 몰카 공작이지만, 국민이 보기에 여사의 처신에 부족한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지명 직전 윤 대통령에게 맹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지난달 19일)]
" (공직 생활) 과정에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절대 복종하니까 남들도 다 그럴 거다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 오전에 예정된 비대위 회의와 인재영입식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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