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있죠.
공화당 경선후보 3명인데, 론 디샌티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며 사퇴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의 2파전이 됐죠.
그러잖아도 압도적 1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유리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의 첫 번째 경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현지시각 21일.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불과 이틀 앞 둔 시점입니다.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현지시각 21일)]
"승리가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면 (지지자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절 지지해달라 요청하기 힘듭니다. 오늘로서 선거 운동을 중단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슷하게 '우향우' 노선을 유지하는 등 '리틀 트럼프'로 불리며 그의 대항마로 주목 받았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주 미 공화당 첫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크게 밀렸지만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경선을 앞두고 CNN이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6%로 저조했습니다.
이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헤일리의 지지율은 각각 50%, 39%를 기록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사퇴와 함께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화당 경선은 양자대결로 재편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친절하게도 저를 지지했고 저도 그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대사]
"저는 계속 경선에서 싸울 겁니다. 그리고 이길 겁니다."
현지 언론들은 디샌티스의 지지율을 트럼프 측이 흡수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뉴햄프셔에서 트럼프의 장악이 분명하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김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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