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줄여줄게" 돈 챙긴 전직 검사 실형
검사 시절 자신이 기소한 사건과 관련한 청탁을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사 출신 변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변호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2억 6천만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전직 검사인 A씨는 지난 2015년 퇴직 직후 자신이 기소해 재판을 받게 된 사람을 만나 공판 검사에게 말해 구형량을 줄여 주겠다고 속여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습니다.
재판부는 "이런 범행은 정당한 수사 결과마저도 왜곡된 성과인 것처럼 잘못 인식하게 한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질타했습니다.
진기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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