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전례 없는 적대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현직 관리들 사이에서 북한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 소사이어티 포럼에서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이 매우 부정적인 행보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넘어서는 공격을 할 의도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면서 "우리는 김정은이 충격적인 물리적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적대적 노선으로 대남 정책을 변경한 뒤 북한이 향후 몇 달 안에 한국에 대해 치명적인 군사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생할 임박한 위험은 아니지만 급격한 긴장 고조를 피하는 수준에서 북한이 연평도 포격과 같은 타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리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김 위원장의 핵과 전쟁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김정은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은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탠퍼드대학의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는 최근 김 위원장의 전쟁 준비와 관련한 기고문에서 북한이 50~60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핵분열 물질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농축 우라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수십년간 지속된 북미 관계 정상화 정책을 사실상 폐기했다고 지적하며 "상황이 얼마나 우려스럽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고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면서 북한은 기습 공격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기자ㅣ권준기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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