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공격한 10대 중학생 피의자는 우발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는 현재 응급입원 된 상태로,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경찰서입니다.
피의자가 오늘 새벽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늦게까지 이곳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받던 피의자 A 군은 오늘 새벽 응급 입원 조치 됐습니다.
경찰은 중학생 A 군이 아직 미성년자인 점, 그리고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가운데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 등 급박한 경우 의사와 경찰 동의를 받아 3일 이내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제도입니다.
A 군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고 입원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범행에 사용했던 돌도 평소 외출할 때 소지하고 다녔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A 군은 범행 전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는 만 14살로,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피의자는 범행 전 배 의원에게 본인이 맞는지 수차례 확인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경찰은 계획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범행동기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근 정치인 피습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강남서에 전담 수사팀을 설치해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배 의원은 현재 병원에서 봉합 수술 뒤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요,
현재 어지럼증과 상처 부위 통증을 호소하고 충격이 큰 상태인 만큼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의원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병원에 방문해 배 의원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오늘 오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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