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현진 의원은 오늘 퇴원했습니다.
배 의원은 사건 발생 당시 "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공포를 느꼈다"면서 "그 누구에게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모처에서 기습 공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 이틀 만에 퇴원했습니다.
배 의원 측은 "회복 치료 중이던 배 의원이 오늘 오전까지 추가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낮 12시쯤 퇴원 수속을 밟았다"고 전했습니다.
여전히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퇴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배 의원은 언론사 카메라 앞에 서는 대신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피습 당시 소회도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다"며,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면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배 의원의 퇴원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바란다"며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배 의원은 퇴원 후 당분간 가족, 지인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통원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회복 상태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초 지역구 행사를 포함한 의정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이희정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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