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에 공장 붕괴...고립된 소방관 2명 끝내 순직 / YTN

YTN news 2024-01-31

Views 36

밤사이 경북 문경에 있는 육가공품 공장에서 큰불이 나,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2명이 무너진 건물에 고립됐습니다.

밤새 이어진 수색 작업 끝에 구조됐지만, 2명 모두 순직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기둥이 밤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건물 외벽 사이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경북 문경에 있는 4층짜리 육가공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 50분쯤입니다.

공장 직원들은 대피했지만, 구조대원들이 확인차 수색에 들어간 사이 갑작스럽게 불길이 커졌습니다.

[한길상 / 목격 주민 : 저녁 먹고 나와서, 불났다고 해서 와 보니까 불이 엄청나게 활활 타고 있었어요. 동네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끔찍하지.]

건물 외벽의 가연성 물질이 화를 키웠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불이 샌드위치 패널을 타고 급격히 번지면서 건물 천장이 말 그대로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4인 1조로 작업 하던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36살 박 모 대원과 28살 김 모 대원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무너진 건물 잔해에 고립됐습니다.

불이 빠르게 번지며 추가 붕괴 위험이 있었던 만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큰 불길을 잡고서야 고립된 대원들을 발견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배종혁 / 경북 문경소방서장 : 저희 대원들은 오늘 현장에서 분명 최선을 다해서 인명검색과 화재진압을 했고,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감식을 통해 불이 커진 원인과 바닥 붕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전대웅

영상편집:전주영

화면제공:시청자 제보






YTN 김근우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4020108020682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