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 만날 생각에 설레는 명절도 이제 옛말인가 봅니다.
고향 오고 가는 비용에 선물, 세뱃돈까지 고민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한 포털업체가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절할지 설문조사 했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로 부담이 되니 안 주고 안 받는 게 좋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던 겁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30%도 되지 않았던 이 답변 비율이 올해엔 훌쩍 늘어났습니다.
또 다른 업체가 조사한 내용에선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됐는데요,
그 이유를 물었더니 '세뱃돈 줄 사람이 없다'는 걸 빼면 '경제적으로 힘들고 부담스럽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설 명절 계획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부모님을 포함해 가족을 만나겠다는 응답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었는데,
역시 지난해와는 뒤바뀐 결과네요.
설 선물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계획이 있다는 응답보다 더 많았고,
명절 연휴 여행을 계획했다는 답변도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각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경기 불황 속 고물가 시대, 명절마저 달갑지 않게 느끼게 된 현실이 씁쓸하게만 느껴집니다.
YTN 나경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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