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기들이 이른바 '하늘 지름길'인 단축 항공로를 활용해 239억 원 상당의 항공유 사용을 줄였습니다.
단축 항공로는 군 비행이 없는 시간대 등 특정 조건에서만 국방부와 협의해서 다닐 수 있는 임시 항공로입니다.
지난해 국제선 54만 대 중 36%에 해당하는 19만 대가 단축 항공로를 이용해 385만㎞, 지구 96바퀴에 이르는 비행 거리를 줄였습니다.
단축 항공로 이용은 남중국 노선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미주·일본 노선과 동남아시아 노선 순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단축 항공로 이용을 통해 지난해 비행시간 4,487시간과 항공유 2만t을 절약하는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6만 5천t의 탄소 배출량도 줄여 30년생 소나무 761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단축 항공로가 국토부와 국방부 소속 관제 기관 사이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진 관제 현장 적극 행정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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