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제기차기에 빠진 린가드…'기린' 듀오 기대감
[앵커]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거'가 된 제시 린가드가 개막을 앞두고 팀 적응에 한창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 전통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FC서울 입단식 후 곧바로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제시 린가드.
김기동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기성용과 조영욱 등 주장단에 이어 전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시 린가드입니다. 새로운 도전이고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우리가 함께 한다면 이번 시즌 대단한 것을 이룰 겁니다."
린가드는 바로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때마침 찾아온 설 연휴에 캠프에선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는데, 자신의 SNS에 영문 알파벳으로 '윷놀이'를 소개한 린가드는
"제시! 제시!"
직접 윷을 던지고 특유의 셀러브레이션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팀 동료가 제기차기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며 큰 웃음을 터뜨리고, 다른 선수들과 식사를 하거나 마사지하는 등의 일상을 공유하며 FC 서울 적응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린가드는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몸만들기에도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벌써부터 기대되는 장면은 같은 'EPL 출신'인 기성용과의 호흡.
"매우 기술적인 선수입니다. 기성용이 스완지 시티에서 뛰던 시절 몇 번 상대했습니다. 기성용과 함께 만드는 시너지는 완벽할 겁니다."
약 10년 전 린가드의 맨유 데뷔전에서 스완지 데뷔골을 쏜 기성용도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의기투합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른바 '기린' 듀오가 팬들의 기대대로 새 시즌 K리그를 뜨겁게 달굴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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