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은 보류하면서, 강경 분위기가 누그러진 듯합니다.
서주희 기자가 전공의들의 속마음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채널A 취재에 응한 대다수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집단 행동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투][A병원 전공의]
"(병원 내부) 투표 결과로서는 파업을 과반수 이상이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파업을 만약에 단체적인 행동으로서 진행하게 된다면 참여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을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다는 의견입니다.
[B병원 전공의]
"의료계와 논의를 하고 정한 게 아니라 그냥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했다고 느껴져서"
[C병원 전공의]
"고된 업무환경에서 일을 하고 계신데 전공의들의 면허를 갖고 협박한다는게 화가 나기도 했고"
다만 집단 행동시 의사 면허 박탈까지 거론하는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는 사실 부담입니다.
[D병원 전공의]
"2020년과는 다르게 업무개시 명령이 내려졌을 때 저희가 법적 처벌을 피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꼽히고"
이런 상황에서 집단 행동에 나섰을 때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D병원 전공의]
"중간 이탈자들이 많이 생기면서 파업의 결과가 흐지부지될 것이다라는 우려가 좀 많이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강대강 대치 보다는 대화와 합의를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E병원 전공의]
"저희도 그렇고 보건복지부도 그렇고 조금 더 터놓고 얘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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