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20개 기업 복귀…한경협, 외연 확장 가속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삼성과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이 한국경제인협회에 복귀한 데 이어, 재계 5위 포스코와 아모레퍼시픽 등 20개 기업이 한경협 회원사로 합류했습니다.
한경협은 과거 정경유착의 과오를 벗고 경제단체 맏형으로서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이름을 바꿔 달고 새롭게 출발한 한국경제인협회.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에서 탈퇴한 삼성과 현대차, LG, SK 등이 지난해 8월 재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재계 5위 포스코까지 회원사로 복귀했습니다.
한경협은 이사회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등 20개 기업의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온라인 게임업체 '위메이드'도 신규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는데 한경협에 게임 기업이 합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한경협이 가입을 요청한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 하이브 등은 이번에 가입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떠났던 기업들이 줄줄이 다시 돌아오면서, 한경협 회원사는 모두 427개사가 됐습니다.
다만, 4대 그룹은 한경협 복귀 이후에도 아직 회비 납부나 부회장단 가입 등에 나서지 않으면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의 참여 여부에 따라 나머지 그룹의 총수도 동반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외적인 여론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편, 한경협은 회원사를 600개 수준으로 늘려 외연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4대 그룹과 여성 기업인 부회장단 합류 등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
[email protected])
#한국경제인연합회 #한경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