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사직에 이어 의대 학생들도 단체 휴학을 결의하는 등 집단행동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휴학 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면서 철저한 학사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에 이어 의대 학생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한림대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의 동맹휴학 결의가 SNS를 통해 알려졌고, 원광대 의대생 160여 명은 실제로 휴학계를 냈다가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의과대학생협의회는 동시에 휴학계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1년간 휴학하는 방식으로 의대 증원에 반대한단 뜻을 나타내기로 한 겁니다.
전공의 집단사직에 이어 의대생 집단휴학 움직임까지 보이자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생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긴박한 시기입니다. 향후 대학별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여 적극 대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의대 증원 반발'은 휴학 사유가 안 된다면서 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입니다.
학칙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대학은 시정명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가 속한 한국의과대협회는 "교육현장에 혼란이 초래된 현실이 참담하다"면서 의대 증원 재조정을 촉구했습니다.
[신찬수 /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 보건복지부는 의사 수 연 2천 명 증원을 결정한 근거를 지금이라도 제시하고 제시할 수 없다면 2천 명 증원계획의 철회를 요구합니다.]
또, 증원에 앞서 인력이 필수 의료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우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유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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