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이재명 대표 책임론으로 번지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대표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툭하면 사퇴하라 하는데 그런 식이면 1년 365일 내내 대표를 바꿔야 할 것이다 일축했습니다.
지금의 잡음을 약간의 진통,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라고 했는데요.
어떤 시험이든 누군가 1등하면 누군가는 꼴등하는 거 아니냐고요.
당은 현역 컷오프를 시작했는데 탈당하고 단식하고 후폭풍도 시작됐습니다.
기로에 선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 소식 집중 준비했습니다.
먼저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 논란에 따른 대표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툭하면 '사퇴하라' 소리하는 분들이 계신 모양인데, 그런 식으로 사퇴하면 아마 1년 내내 365일 대표가 바뀌어야 할 겁니다."
최근의 공천 잡음을 "약간의 진통"이라고 표현하며 하위 통보에 반발하는 의원들을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누군가 1등을 하고 누군가는 꼴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선생님이 점수를 매겼는데 '선생님! 왜 저는 몇 점입니까?' 산수 점수 같으면 깔끔하지요. 그러나 국어점수나 도덕점수나 이런 건 참 어렵지 않습니까?"
법안 제출, 법안 통과율 등 정량평가 외에도 동료의원 평가 같은 주관적 평가도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조사 용역을 했던 업체가 현역 의원 평가에 참여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발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떤 슈퍼마켓에서 새우깡 샀는데 그 집에 어떤 사람이 칼을 사서 강도질을 했으면 '강도질한 집에서 새우깡 사먹었다'고 쓰실 겁니까?"
그러면서 연일 민주당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은 압도적 1등을 경선에서 배제하는 그런 해괴한 공천을 하지 않습니까? '입틀막' 공천 아니냐."
이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조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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