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비명 솎아내기' 논란으로 내홍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이 빠른 속도로 추가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단수 추천 후보와 경선 후보를 발표한 데 이어, 잠시 뒤에는 전략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어떤 지역이 포함되느냐에 따라 공천 파열음이 더 커질 수 있어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잠시 뒤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전략공천 대상자를 추가로 발표합니다.
'비명 솎아내기'란 당내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친문', '비명' 인사의 거취로 이어질 수 있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갑이 포함될지도 주목됩니다.
일단, 당의 전략공천을 책임지는 안규백 의원은 아침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과 관련해선 다음 주 초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밝혀, 이번 발표에서는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임 전 실장에 대한 배제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이 전략적으로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한 건데요.
서울 중·성동갑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된 윤희숙 전 의원에 맞서 상징적인 전사 같은 인물이 적합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 공관위는 오늘 오전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당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 등 12명을 단수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친문'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과 김영배 의원 등도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여타 '비명계' 의원들은 대거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위 10%' 통보에 재심을 청구했던 박용진 의원은 3인 경선을, 김한정 의원은 2인 경선 대상이 됐습니다.
윤영찬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다른 당내 후보와 예선전을 치러야 합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경선 대상이 주로 '비명계'라는 지적에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비명이고, 친명이고, 반명이고 없다고 첫 번째 회의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일부러라도 비명계 모두를 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 (중략)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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