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연합뉴스TV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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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갈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황 감독은, 당분간 두 개의 대표팀을 겸임하게 되는데요.

축구협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열린 축구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전력강화위가 공석이었던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전임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 11일 만인데요.

전력강화위는 오늘 오후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한 3번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위원회는 황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아시아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들었는데요.

또 함께 맡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의 일정과도 겹치지 않아 당장 A대표팀도 함께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황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까지인데요.

이번 결정으로 당장 성인 대표팀의 다음달 21일과 25일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도 맡게 됐습니다.

황 감독은 대표팀에서 자신과 동행할 별도의 코칭스태프를 꾸릴 예정인데요.

이들과 함께 먼저 홈에서 경기를 치른 뒤 태국 원정길에 오릅니다.

이후 황 감독은 다시 올림픽 대표팀으로 돌아와 4월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23세 이하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합니다.

당초 전력강화위는 임시직이 아닌 다음달 A매치 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홍명보 울산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었지만 리그 개막 직전 '감독 빼가기'란 팬들의 반발 속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축구협회는 일단 황 감독 임시 감독 체제로 급한 불을 끈 뒤 충분히 시간을 두고 정식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는 5월 초까지 해외 감독들까지 대상을 열어놓고 적합한 인물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축구회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황선홍 #차기_사령탑 #전력강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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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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