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공천 배제' 임종석 입장 표명…여, 영남 경선 결과 발표
민주당 내 공천 파열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공천이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잠시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총 25개 지역의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자신의 지역구인 중·성동갑 출마를 배제당한 임종석 전 실장이 잠시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공천 배제'를 당한 임 전 실장,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또 임 전 실장의 거취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임 전 실장 문제는 '계파 갈등'의 뇌관이라고 불려 왔던 만큼, 이번 공천 배제가 불러올 극심한 파장을 당이 몰랐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럼에도 당이 공천 배제를 결정한 배경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당에서는 송파갑 출마를 권유했지만 임 전 실장 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른 지역 투입 가능성은?)
이에 따라서 중·성동갑 지역은 전략공천 된 전현희 전 권익위원과 윤희숙 전 의원, 두 여성 정치인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여성에, 전직 의원, 또 지역 기반이 아닌 중앙에서 전략적으로 배치한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거든요. 판세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번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가 불러온 당내 파장, 말 그대로 극심합니다. 당장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해 지도부 대처를 비판하며 최고위에 불참한 고민정 의원,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배제 2시간 만에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는데요. 고 의원은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의 최고위원 '당무 거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사퇴한다고 했지만, 사실 임 전 실장 공천 배제와 무관해 보이지 않거든요?
들어보면, 의총은 그야말로 친문 의원들의 '공천 학살' 성토장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들으신 것처럼 현역 하위 20% 통보를 받은 홍영표 의원의 반발이 거셌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수위 조절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하거든요. 앞선 고민정 의원의 반발도 그렇고요. '친문계'의 조직적 반발이 시작될 움직임도 있어 보이는데요?
의총에서는 불공정 '여론조사' 관련 폭로도 나왔습니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선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정필모 의원이 논란이 된 여론조사 업체 선정과 관련해 자신도 "허위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한 건데요. "업무 부담으로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알고 보니 "외부의 누군가의 지시로 인해 해당 업체가 끼어든 것"이라고 주장하며 당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렇게 비명계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이재명 대표는 의총 내내 침묵을 지켰습니다. 모두발언도 없었고, 의총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이 "당무에 참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은 건데요. 이런 이 대표의 대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공천이 다 끝난 뒤에 입장을 밝히려는 것일까요?
윤심공천 등의 지적에 대해 한 비대위원장 자신과 장제원 의원, 이원모 전 비서실장 등의 사례를 들며 '친윤 공천'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특정 목적을 가지고 쳐내는 '피를 보는 공천'은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직격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심공천은 없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의 쇄신 공천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친윤계 의원들이나 대통령실 비서관 이상급 인사들은 상당수 공천을 확정 지었고 이번 공천의 특징이 현역 불패로 요약될 정도로 당초 약속한 정치 신인 발굴 등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후보가 확정된 133곳 지역구의 후보들을 보면 여성은 12명, 3040 청년은 18명에 불과하고 공천을 확정 지은 정치 신인 대부분도 험지로 보내졌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의 중진들이 잇단 불출마와 경선 포기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입니다. 먼저 4선의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영등포을 출마 선언을 했던 박민식 전 장관도 경선을 포기한 건데요.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 오후에 텃밭 대구 경북 등 영남 지역을 포함한 총 25곳의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간 공천이 잡음은 없었지만, '현역 불패'다, '윤심공천'이다 라는 말들이 많이 나왔던 만큼 오늘 현역들의 생존 여부에 관심이 쏠리거든요. 오늘 공천 발표, 두 분은 어떤 점에 주목하고 계십니까?
국민의힘이 공천 방식을 정하지 못한 지역 63곳의 심사도 임박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약세 지역인 호남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없는 지역이 10곳이나 되고, 서울 노원 갑을병과 강서을 지역 역시 적당한 후보를 못 찾고 있거든요?
민주당을 중심으로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현역의원들의 탈당도 이어지면서 이들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입니다. 하위 10% 평가를 받은 민주당 박영순 의원에 이어, 오늘 오전엔 설훈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제 3지대, 특히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김영주 국회 부의장 같은 경우는 새로운 미래는 물론, 개혁신당에 국민의힘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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