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10일째…복귀 움직임 포착 안 돼
오늘은 정부가 제시한 복귀시한…전공의 사직률 80%
정부 "사직서 제출 80%"…전공의 자체 집계 "92% 사직"
정부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날이 오늘입니다.
오늘을 넘기면 행정과 사법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평정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입니다.
전공의 복귀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에서 크게 변화된 상황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일어난 지 열흘째 되는 날입니다.
정부가 전공의를 향해 복귀 시한으로 못 박은 날이기도 합니다.
어제 발표된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9천9백여 명, 전체의 80%입니다.
전공의 측에서 자체 집계한 숫자는 이보다 많은 만9백여 명으로 90%를 넘어섰습니다.
전공의협의회 측은 남아있는 전공의도 대부분 곧 계약이 끝나고 수료하는 전공의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마저 병원을 떠나고 나면 대형병원의 진료 차질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료 공백이 계속되면서 이른바 '빅5' 병원 응급실은 대부분 병상이 얼마 남지 않거나 다 찬 상태인데요.
전공의 이탈 이후 피해를 봤다는 신고는 300건을 넘었습니다.
복귀 시한을 넘길 경우 정부는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정부는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의사 면허를 정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업무개시명령을 내려왔고 일부 전공의에 대해서는 자택 등을 직접 찾아가 문서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있을 법적 다툼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서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복귀 시한을 정한 것은 오히려 처벌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생명을 지키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선 개원의 중심의 의사협회가 아닌 대표성을 갖춘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달라고 의료계에 요청했습니다.
의협 측은 이에 대해 의협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의사들을 이간질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에서는 전공의와 직접 대화를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오늘 오후에 원하는 전공의 누구와도 만나... (중략)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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