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천 부평을 경선에서 현역 홍영표 제외
인천 부평을, 비례 이동주·박선원 2인 경선
’GT계’ 기동민 컷오프…’친명’ 김남근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과 김근태계 기동민 의원의 공천 배제, 즉 컷오프를 확정했습니다.
친명 중진 안민석 의원도 배제 명단에 포함되긴 했지만,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은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홍영표 의원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 게 어제였는데, 오늘 바로 홍 의원이 컷오프됐군요?
[기자]
네,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인천 부평을에서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구 현역인 홍영표 의원은 경선 대상에서 빠지면서 자동으로 컷오프됐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김근태계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에 친명으로 분류되는 영입 인재,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경기 오산시에 대해서는 영입 인재 25호 차지호 교수를 추천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천 부평구을에는 박선원, 이동주 2인을 경선키로 하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인재근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 배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인 의원이 부정적인 뜻을 내비친 걸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친명 중진 안민석 의원의 경기도 오산에는 역시 영입 인재인 차지호 교수가 전략공천 됐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이어 홍영표, 기동민 의원까지 바로 컷오프되면서 민주당 공천 내홍은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 확정 뒤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 공천'만 앙상하게 남았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고 이재명 사당화에 맞서겠다며 다음 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기동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이 진실보다는 검찰과 같은 잣대로 자신을 공격한다며 공정성이 무너졌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임종석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 거리 유세를 재개하며 불복 의사를 명확히 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탈당은 자유'라며 정면 돌파를 불사하겠단 입장인데요.
... (중략)
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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