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과 니켈, 희토류 등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에 꼭 필요한 핵심광물이지만,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 대부분을 독점한 상황인데요.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우리나라가 주요 핵심광물 보유국인 8개국과 함께 국제기술협력 공유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에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카자흐스탄 동부 바케노 지역
오래전부터 리튬 매장지로 알려졌으나 정확히 어디에 얼마만큼 있는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처음으로 지난 2021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공동 지질조사를 공식 요청했고, 지난해 6월부터 1차 탐사를 진행한 결과, 고순도의 리튬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브로프 카니 바키트베코비치 / 카자흐스탄 지질위원회 부위원장 : 바케노 지역에서 발굴되는 리튬은 산업 부분에서 사용될 예정인데, 공동연구팀은 이곳을 앞으로 더 자세히 연구할 예정입니다.]
리튬은 전기차나 스마트폰 등 배터리 필수 재료로 확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리튬 생산량 세계 3위인 중국은 정제 분야의 압도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리튬 등 핵심광물이 매장된 국가끼리 연합체를 결성하거나 수출 통제를 하는 등 '신 자원 민족주의'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핵심광물 부국 8개 나라와 우리나라가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이평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 핵심 기술을 유상이든 아니면 무상으로 기술 이전을 통해서 자원 부국과 공유하겠다는 개념입니다. 그걸 통해서 우리가 핵심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뜻이고….]
특히, 몽골과는 니켈 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데, 지난해 공동 물리탐사를 통해 몽골 서쪽 바양울기 지역에서 니켈 보유 특성을 찾아냈습니다.
[쿠렐바타르 산치그도르 / 몽골 광업중공업부 지질정책국장 : 몽골은 선광 기술이 부족한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어준 희귀금속협력센터에서 선광 기술을 배우길 기대합니다.]
지질연은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현지 조사를 통해 핵심광물 개발 공동연구센터를 세우고,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탐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
YTN 양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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