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 교수 대표자들이 긴급 총회를 열어 정부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이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정부가 전공의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30여 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전국 의대 교수 대표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3시간가량 이어진 총회에선 의대생 휴학과 유급 문제, 교수 사직 관련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휴학으로 유급이 될 경우 내년에는 의대 1학년 학생만 8천 명에 달해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없을 거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교수들은 정부가 전공의들과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선다면 전적으로 참여하겠다면서, 정부 의견을 전공의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사직을 결의하진 않았지만, 사직서 제출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창수 /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 : 교수들이 계속 사직을 좀 더 많이 할 것 같은데 이렇게 사직을 많이 하게 되면 조금 교수협의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집중적으로 좀 다뤄야 되겠다라는 논의가 있었고요.]
정부와 전공의가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 만2천여 명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이번 주 마무리합니다.
사전통지서에는 '업무개시명령을 받았는데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면허정지 처분에 들어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오는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하고, 기한을 넘기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직권으로 처분될 수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김정한
YTN 임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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