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달 앞…한동훈 "민주당 폭주 저지" 이재명 "정부여당 심판"
[앵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여야 대표가 대국민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운동권 특권세력, 종북세력을 막겠다고 선언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반국민세력'이라 칭하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손을 잡았다며 "부패세력, 종북세력이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걸 막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 세력들과 손을 잡은 이유는 오로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 공천에는 본인의 사심이 반영된 게 하나라도 없었다"며 민주당의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사천"과 "협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과 민생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다짐도 내놨습니다.
이 대표를 겨냥한 듯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시 세비 반납 등 정치개혁 약속과 교통, 재개발 등 민생 공약을 언급하며 "실현 가능한 것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 방향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윤석열정권은 2년 간 나라를 망치고도 어느 것 하나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심판뿐입니다. 반국민세력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입니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비판한 반면, 민주당 공천은 '혁신'이라고 거듭 치켜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의 저 패륜공천, 뻔뻔공천, 부패공천, 그리고 국정난맥공천,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혁신공천의 결과를 지켜보실 것입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이 녹록지 않다면서 1당이 되는 걸 현실적 목표로, 조금 욕심낸다면 과반인 151석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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