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관저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일 산리신문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시 주석 관저이자 집무 공간인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의 남쪽 문으로 검정색 고급 승용차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이 차량은 바리케이드에 걸려 중난하이 내부로 진입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호 인력이 해당 차량으로 몰려가 운전석에 있던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려 사지를 제압한 채 빠르게 연행했고, 이 순간을 담은 짧은 영상이 X(옛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운전자가 '중국공산당은 살인범'이라고 외쳤다"면서도 운전자의 신원 등은 밝혀진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중난하이는 톈안먼(천안문)과 인민대회당 등이 인접한 중국 정치의 중심지로, 시 주석을 비롯해 전·현직 중국 지도부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경비 및 보안 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무허가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중국 내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던 중 발생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지난 2022년 베이징 시내에서 현수막을 걸고 시 주석의 파면을 촉구했다가 실종된 물리학자 펑리파에 빗대어, 현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촉발된 게 아니냐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bxi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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