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이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지만, 푸틴 대통령의 당선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러 간 밀착이 강화되면서 푸틴 대통령이 대선 이후 이르면 올해 상반기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9월) :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로·조 친선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습니다.]
이후 10월 중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고,
이어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 1월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양측 외교수장의 상호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의 답방 시기도 조율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러시아로서는 대선 국면에 일정을 잡기는 부담스러웠지만, 푸틴의 재선이 확실시되면서 대선 이후 이르면 올해 상반기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재천 /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북러 공조가) 미국과 미국의 추종국가들에 대항하기 위함이라는 큰 메시지가 나올 것 같고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이기 때문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탄이나 탄약을 지속적으로 지원받는 것이 필요하고 북한은 구비하지 못한 군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 하고 있고, 푸틴 대통령도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언급을 하면서 양측 간 군사협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부인하고 있지만, 무기 지원 대가로 북한에 대한 식량과 에너지 공급 확대, 북·러 접경 지역 현대화 사업 활성화 등이 이뤄질 개연성도 큽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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