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 달 만에 도발 재개
[앵커]
북한이 조금 전인 오늘(18일) 오전 7시 50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정확한 미사일 제원 등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50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일본 NHK는 이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하고 한 달 만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상 금지 대상인 탄도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지난 1월 14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신형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IR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과 오늘 서울에서 개막하는 민주주의정상회의에 맞춰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2주간 이어졌던 한미연합의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내내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부대를 시찰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연습 기간 연이어 미사일 도발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비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도발로 다시금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려 주도권을 쥐려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교롭게도 시기가 러시아 대선이 끝난 직후입니다.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려 한미일에 대한 위협 수위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무기의 안정성을 보여줘 북러 밀착을 과시하려 했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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