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18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정확한 미사일 제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 연습이 끝나자마자 북한이 다시 도발을 재개하는 모양새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5분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약 40분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또한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300여㎞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350여㎞ 비행 후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에 낙하했다"고 밝혔는데, 양측이 비행거리를 다르게 판단한 데 대해서 합참은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하고 한 달 만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상 금지 대상인 탄도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지난 1월 14일 이후 2달여 만입니다.
북한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과 오늘 서울에서 개막하는 민주주의정상회의에 맞춰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2주간 이어졌던 한미연합의 자유의 방패 연습기간 내내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번 도발로 다시금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려 주도권을 쥐려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교롭게도 시기가 러시아 대선이 끝난 직후인데,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안정성을 보여주면서 북러 밀착을 과시하려 했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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