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들에게 병원을 떠난 후배 전공의를 설득해달라고 했지만 의대 교수들은 오히려 전공의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 이어 연세대 의대 교수 1천336명이 지금 이 시각 사직서 제출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연세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환 기자,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하기로 결정한 겁니까?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은 아닙니다.
제 뒤로 보이는 연세대 의대 강당 안에서교수 총회를 열고 아직 논의 중입니다.
다만 앞서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제자들에 대한 행정처분이 임박한 상황이어서 이들에 대한 구제를 요구하는 실력 행사 차원에서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결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 총회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참석 대상은 의대 교수 1천336명 전원입니다.
앞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사직 여부에 대한 토론을 진행 중입니다.
전원 사직이 결정된다면 기존 16개 의대에 이어 연세대 의대까지 추가되는 겁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 역시 총회를 열었는데요.
이미 사직을 결의한 서울대 의대 교수 1400여 명은 사직서 제출 시점을 오는 25일로 결정했습니다.
방재승 서울대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개별 제출하는 사직서를 비대위가 모아서 오는 25일 일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세대에서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이승훈
영상편집 : 방성재
김민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