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전임 장관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참석할 예정인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급조된 게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 일정은 그동안 외교부와 방산 분야에 대한 논의를 많이 해왔다며 각 정부 부처, 참석 대상 해외 공관장들의 일정, 또 어떤 논의를 할 건지 등을 검토해서 결정된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와 국방부는 방산에 대한 논의를 지금까지 여러 번 해 왔다며 해외 공관 기관장들과도 화상, 또는 여러 가지 협의체를 통해 논의를 해왔던 사안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1일) 귀국한 이 대사는 25일부터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대사는 다음 달 22일부터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회의가 이 대사 조기 귀국의 명분을 위해 급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 대변인은 또 이 대사의 도피성 출국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오늘도 정정당당히 언론 앞에 섰다며 전임 장관을 향해 도주나 도피와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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