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의대 증원 규모가 확정발표되면서, 의사들 반발이 더 거세지고 거칠어지는데요.
다만 일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공의들 면허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는 게 조건인데요.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5일부터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던 20개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정부가 2천 명 의대증원 배분을 확정 짓고, 다음 주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까지 예고하자 사직서 철회를 언급했습니다.
[방재승 /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
"전공의들의 사법적 조치를 정부가 만약에 풀어주면 사직서를 철회하겠다는 교수님들도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사법적 조치를 풀어줘야 전공의들을 대화의 장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다만 현재까진 중재안으로 제안하는 수준이며 전체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다시 모을 예정입니다.
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오는 25일부터 근무시간을 주52시간으로 줄이고 다음 달부턴 응급·중증환자에 집중하기 위해 외래 진료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동네병원 등 개원의들도 진료시간 축소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동석 / 대한개원의사협의회장]
"많은 선생님들이 박탈감 때문에 또 좌절감 때문에 이제는 진료 시간을 줄여서 우리가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지 않냐라는 인식을…"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4일 비대위 회의를 개최합니다.
의대 교수, 전공의, 개원의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구혜정
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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