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도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열흘 새 불출석 2번, 지각 1번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 재판까지 빠지면, 강제구인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오늘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충남 서산 동부시장 방문 등 총선 유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피고인은 형사 재판 출석 의무가 있지만 공직선거법 재판의 경우 피고인이 안 나와도 공판진행이 가능해 재판부는 예정된 증인신문을 진행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벌써 열흘 사이 지각 1번, 불출석 2번을 잇따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대장동 재판은 선대위 출범식 참석으로 오전 재판에 일방적으로 빠졌고 지난 19일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가 법원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질 것인지를 지금 이재명 대표의 재판 불출석 사태가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법원을 생까고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4월 10일 총선 전까지 현실적으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앞서 대장동 재판부가 다음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소환을 고려하겠다고 경고한 상황.
이 대표가 다음 주 화요일 재판까지 안 나오면 법원의 강제구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향
공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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