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 사상…반려견 구하다 추락 사고도
[앵커]
오늘(23일) 새벽 경기도 광주시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숨지고, 두 자녀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인천에서는 반려견을 구하려던 견주가 엘리베이터 통로로 추락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불이 꺼진 집 내부는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40대 남성과 두 자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는데,
아버지는 결국 숨졌고 위중했던 자녀 중 한 명은 심폐소생술 끝에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인의 아내를 포함해 아파트 주민 15명이 구조됐고, 주민 28명은 스스로 몸을 피했습니다.
1시간 30분 만에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경기도 안성시에서는 자동차 시트용 스펀지 제조공장에서 불길이 일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건물 한 동을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당국은 5억 3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70대 노인이 엘리베이터 문 사이에 낀 반려견을 구하려다 엘리베이터 공간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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