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의혹' 경찰관 영장심사…'묵묵부답'
[뉴스리뷰]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배우 고 이선균 씨의 수사 상황을 외부로 알렸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수사내용 유출 의혹이 사실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 A씨.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사관들에 둘러싸여 경찰서를 빠져나왔습니다.
긴급체포된 지 40여 시간 만입니다.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호송차로 향했습니다.
"(수사 내용 유출 인정하십니까?)…(혐의 인정하세요?)…"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월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이 직접 수사할 경우 발생할 공정성 논란 때문입니다.
경기남부청은 당시 수사를 맡았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여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수사내용을 종합할 때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1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수사 부서가 아닌 수사 정보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청장 부속실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유출한 보고서에는 이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의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A씨가 구속되면 보고서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유출 대상은 누구인지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TV 서승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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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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