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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증원 철회해야 대화, 어떻게 보십니까?"...안철수의 말 [Y녹취록] / YTN

YTN news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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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상대는 여당이지만 여당의 상대는 국민"
"의사는 환자 옆으로 돌아오는 게 맞다고 생각"
"정부 2천 명 고집하지 말고 현실적 방안 내야"

■ 진행 : 오동건 앵커
■ 화상연결 : 안철수 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의대생 증원에 대해서 정부 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지금 대화는 없다고 얘기한 상태입니다. 이 상황을 의사로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도 궁금하거든요.

◆안철수> 저는 일단 의사분들은 환자 옆으로 돌아오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또 정부는 2000명, 이렇게 그 숫자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점진적인 현실적인 증원 방안을 이제 가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결해야 될 것이 의사 숫자가 아니고 의료계의 문제, 3대 문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지금 현재 내외산소,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사람 생명과 직결되는 의사 숫자가 부족하다는 점.

두 번째는 백신 개발이나 약 개발이나 병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 과학자의 숫자가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또 세 번째로는 지방의료가 굉장히 열악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부에서 안을 가지고 올 때 대화를 시작할 때 먼저 그 점을 어떻게 해서 이것을 고칠 수 있을 것인가. 그거부터 먼저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려면 사람이 더 필요하죠. 그래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정교한 계산을 통해서 필요한 만큼의 의사 수를 증원하는 것을 합의하는 것이 그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순서를 가지고 대화를 해야지 아무래도 의사 측에서도, 교수협의회 측에서도 전향적으로 나올 수가 있을 텐데 지금 상황으로 볼 때는 그런 내용들이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야당에서는 이건 그냥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안철수> 그래서 저는 만약에 정부에서도 필요하시다고 한다면 저도 거기에 참여해서 의사분들과 함께 서로 논의를 하고 정말 중요한 게 국민들 아닙니까? 제일 큰 피해자가 사실은 국민들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참여해서 거기에서 제대로 잘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하고자 하는 그런 용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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