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황선홍호, 태국과 '리턴 매치'…"이기고 돌아간다"
약 2시간 뒤, 우리 축구대표팀이 태국 원정에서 월드컵 2차 예선 승리를 노립니다.
태국의 무더운 날씨와 일방적인 응원을 넘고 승리 소식을 전해줄지 관심이 큽니다.
한편, 중국 공안에 구금됐던 손준호 선수가 약 10개월 만에 풀려나 귀국했습니다.
안도의 한숨과 응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 소식,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상황부터 짚어봅시다. 지난 21일 1차 예선 홈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승점 7(2승1무)로 조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쐐기를 박기 위해선 이번에 승리가 꼭 필요하죠?
시원한 득점이 필요한 이번 경기, 최대 관심사는 이강인 선수의 선발 복귀 여부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후반 19분에 교체 투입됐었는데요. 이번엔 어떻게 예상하세요?
지난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와 자주 패스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줬죠, 화해 후 두 선수의 합작골은 아마 축구 팬들이 가장 바라는 장면일 텐데요. 이번 경기에서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카타르 월드컵 이후 조규성 선수가 사실상 부동의 원톱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K리그 득점왕 주민규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황선홍 감독의 고민도 깊을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주민규 선수가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만, 역시 골을 기록하지 못해서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수비를 보면요, 지난 아시안컵 바레인전부터 7경기 연속 실점 중입니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려면 흔들리는 수비력을 바로 잡아야 할 텐데요. 이를 위해 황선홍 감독이 어떻게 수비진을 짤지도 관심인데요?
우리 선수들, 태국의 무덥고 습한 찜통더위와 싸워야 합니다. 태국 현지 기온이 저녁 6시에도 섭씨 30도에 육박합니다. 사우나 같은 환경에서 90분 동안 뛰어야 하는 건데, 이러한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태국의 축구 열기도 뜨거워지는 분위깁니다.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이 태국 홈 팬들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이고, 태국축구협회가 한국전을 앞두고 파격적인 포상금까지 걸었습니다. 원정 경기이다 보니 이러한 분위기의 영향이 클 것 같기도 한데요? 역대 전적으로 봤을 때도 모두 원정 경기에서 패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한편, 중국 리그에서 활동하다가 구금돼 조사를 받아온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손준호 선수가 어제 구금 10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알려진 상황을 보면 한국으로 오는 과정이 긴박했던 것 같아요?
오랜 구금 생활에 건강이 제일 걱정이 됩니다. 몸도 마음도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을 텐데 현재 손 선수의 상태 어떤지 들으신 게 있으세요?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은 손 선수에게 불법 재물 수수 혐의인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를 적용하고 승부조작에 가담했거나 소속팀이었던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손준호 선수 측은 강하게 부인해 왔죠?
손준호 선수와 관련된 중국 내 재판 절차는 이제 모두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지난해 구속 수사로 전환되고 최근 재판까지 받고 석방됐지만 유무죄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조사를 받았는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전혀 알려진 게 없죠?
손준호 선수는 K리그 MVP도 했었고, 중국으로 이적할 때도 고액 연봉을 받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 아니었나요. 손준호 선수가 회복 후 다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손준호 선수의 석방 소식, 태국전을 앞둔 우리 대표팀에도 바로 알려졌습니다. 동갑내기 친구인 이재성 선수는 "기쁜 소식을 들어 감사하다"고 전해졌는데, 축구계 반응은 어떤지도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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