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대증원 축소 근거, 예전보다 건강한 노인 많아졌다”

채널A News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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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용보도 시 '채널A-뉴스A'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오늘(28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헬시에이징'이 높아져 예전보다 노인분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만큼 노인 인구에 비례해 의사들이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자신이 밝힌 '의대 정원 축소' 주장의 근거를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에는 의사가 없는 게 아니라 환자가 없다"며 "지역에 개업하신 분들이 병원 유치가 안돼서 병원을 열수가 없는 상태인데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 대해 "정부, 여당이 전공의들을 온갖 모욕을 했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들어가서 일하라는 것은 전공의들에게 너무 가혹한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은 생명 살린다는 긍지, 보람, 희망을 가지고 주 100시간 넘게 일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을 병원에서 나가라고 등 떠민게 그 사람들(정부와 여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화는 저희도 하고 싶다"면서도 "그런데 현재 상태에서는 대화 상대방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며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하고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보건복지부 장·차관은 분명히 파면이 되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또 당선 이후 정부 측의 연락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출처=뉴스A

Q. 후보 시절에 당선인이 되면 당선이 되면, 의사 총파업을 하겠다. 이렇게 공약을 내버리셨어요. 실제로 계획을 하십니까?

=총파업에는 전제 조건이 있는데요. 전공의들 그리고 학생들 그리고 교수님들이 조금이라도 다칠 때 그때 전면파업을 하겠다라는 의미입니다.

Q. 지금 당장 하는 건 아니군요?
=예 그렇습니다.

Q. 당선님께서는 이것부터 좀 여쭤볼게요. 의대 정원을 오히려 줄여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말씀하셨어요.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만 가보더라도 입학식 졸업식에 아이들이 없습니다, '헬씨에이징'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상당히 예전에 비해서 노인분들이 건강하게 오래 산다. 그런 개념인데 그렇기 때문에 노인 인구가 증가한다라고 해서 그에 비례해서 그렇게 의사들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에는 의사가 없는 게 아니라 환자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에 개업하시는 분들이 병원 유지가 안 돼서 그 지역에서 병원을 열 수가 없는 상태고요.

Q. 그러면요 지금 생각과, 정부 생각이 완전히 좀 달라요. 일단 만나서 대화는 그러면 할 수는 있는 거 아닙니까?
=대화 저희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태에서는 대화 상대방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데, 복지부 쪽 대화 파트너는 분명히 이제 장차관이 될 겁니다.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하고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분명히 파면이 돼야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Q. 일단 파면을 장차관 파면이 없이는 일단 대화는 현재로는 어렵다?
=예 어렵습니다.

Q. 그러면 혹시 정부에서 당선되시고 나서 만나자는 의견, 얘기는 없으셨습니까?
=예 전혀 없었습니다.

Q. 아직 아 그래요. 그러면 환자 입장에서는 결국은 의료 공백이 해소돼야 되는 게 일단 중요하거든요. 이 부분은 그러면 전공의들이 좀 복귀를 먼저 하고 이 문제 좀 풀 수 있는 방법은 없겠습니까?

=정부 여당이 전공의들을 온갖 모욕을 했죠. 전공의들은 생명 살린다라는 긍지, 보람 그리고 이제 희망을 가지고 주 100시간도 넘게 일하더라도 살아왔던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을 병원에서 나가라고 등 떠민 게 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다시 들어가서 일하라? 그건 전공의들에게 너무 가혹한 주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 그럼 환자들은 어떻게 합니까?
=어 바로 그 부분입니다. 정부 정책과 정치인들이 해야 될 몫은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게, 그리고 안전하게 갈 수 있게, 그리고 갈등이 있을 때 정치적으로 잘 풀어나가서 평화롭게 갈 수 있게 해야 되는 몫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관료들과 정치인들이 여태까지 한 짓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갈등 상황을 만들고 이것을 지금 전공의들을 잡범 취급을 하고 범죄자 취급을 하고 이래서는 안 된다라는 거거든요.

그렇군요 당분간 대화가 쉽지 않아 보여서 좀 답답한 국면인 것 같기는 합니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서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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