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최소한의 의석수 만들어달라"…尹정부에도 쓴소리
[앵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일은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석수는 만들어달라며 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수도권 후보들을 적극 돕겠다고도 했는데요.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를 향한 쓴소리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정 유경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선거가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잘못한 것은 철저히 반성하겠다면서 정부가 일은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석수는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회초리를 드시겠다면 저희들 맞겠습니다. 이 정부가 최소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석은 이번 총선에서 여러분께서 확보를 해주셔야됩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선거 중도층 민심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후보들이 요청한다면 적극 나서서 돕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당안팎 제기된 '등판론'에는 "당으로부터 들은 것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 전의원은 이번 선거를 어렵게 만든 요인이 윤석열 정부의 민생경제 실패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정, 정의의 가치가 훼손된 점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선 "2000명 숫자에 집착하는 것은 국민 눈에 오기로밖에 안 보인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주일 안에 해결해달라고도 했습니다.
"2,000명 고집하지 마시고 전공의들과 딱 마주 앉아서 대화해서 전공의들 복귀를 시키고 (중략) 그런 출발점을 제발 좀 만들어주셨으면…"
야권이 일제히 비판한 한동훈 위원장의 과격한 유세현장 발언에 대해선 "보수는 품격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기자 :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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