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울 마포, 광진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힘을 쏟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겨냥해 이들을 심판하는 게 민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희는 이런 정치 개혁할 진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 정치개혁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민생을 개혁하고 규제를 혁파할 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전제 조건으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합니다. 이·조 심판해야합니다. 그것이 네거티브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민생입니다. 그분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을 챙기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처음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부에서 중도층의 마음을 끌기 위해 유 전 의원이 등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선을 그은 상황인데요.

유 전 의원은 개별적으로 친분 있는 의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의원의 말을 들어 보시죠.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유권자들께 시민들께 저희들이 여당으로서 견제를 받고 감시를 당하고 이런 건 다 좋은데, / 저희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은 이번 총선에서 꼭 좀 확보해달라 호소드리고 싶었고 아마 총선의 시작, 공천 그리고 지금 총선의 마지막까지 아마 (한동훈 비대위원장) 혼자 하겠다는 그런 마음 아닌가 싶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용산에서 출정식을 열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 151석도 어렵다며 일부에서 나오는 범야권 200석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 심판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합니다. 그들이 1당을 차지하는 날, 그나마 그들의 폭주를 역주행을 저지해왔던 국회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을 해야 합니다. 딱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주십시오 여러분. 죽을 힘을 다해서 이 나라의 퇴행을 막겠다.]

어제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이재명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함께 지원 유세에 나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공천 배제된 서울 중·성동갑 지역인 왕십리역에서 임 전 실장은 이 대표와 포옹도 하고, 또 두 손을 맞잡고 만세도...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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