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규모 7이 넘는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 지역 근처 도시엔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다른 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 영상 살펴보겠습니다.
화면 한가운데 5층짜리 건물이, 도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건물 전방에 연기가 나오고 있는데, 붕괴가 아직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피사의 사탑을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
건물 위층에선 구조작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 남성이 지붕 위로 올라가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모습도 보이고요.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건물 지붕이 내려앉아 있는 장면도 보입니다.
비슷한 지역, 다른 곳에선 그보다 훨씬 높은 건물이 더 위태로운 각도로 기울어있습니다.
주변에 사람들도 있어서, 위험천만한 상황인데요.
오늘 아침에 규모 7.2에 이르는 강진이 타격한 대만 화롄 지역입니다.
인구 35만 명 규모 도시인데요.
10여 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롄에서 차량으로 3~4시간 거리에 있는 타이베이 지역 상황도 살펴보죠.
한 방송국 실내인데, 사무실 내부 전등은 물론 내부 모니터 화면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사무실 직원들이 대부분 대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직원들은 아직 실내에 남아 서둘러 몸을 피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타이완 전역에서 8만 7천여 가구의 전력공급이 끊겼습니다.
타이완기상서 지진예측센터 관계자는 진앙이 육지와 상당히 가까운 얕은 층이라
타이완 전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3∼4일 동안은 규모 6.5~7.0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정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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