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오늘부터 '깜깜이 기간'…여야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
[앵커]
오늘부터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총선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 대표들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총선 접전지가 50여 곳 안팎이라는 자체 분석 결과 속에 여야의 과반 확보를 위한 총력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정욱 변호사, 김형주 전 의원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부터 일주일간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깜깜이 선거'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유권자는 물론 정치권도 여론과 단절되는 기간인 데다, 총선 양상도 치열하다 보니, 아무래도 네거티브 선거전이 가장 우려되는데요. 여야, 어떤 돌발 변수들을 조심해야 할까요?
'깜깜이 선거'는 막판 쏟아지는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유권자 판단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도입됐습니다만, "유권자 권리침해"라는 반대 의견도 꾸준히 제기돼 왔고요. 오히려 막판 과열 양상 속에 음성화된 여론조사 결과 등이 유통돼 부작용이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법안 발의도 됐지만, 국회에서 논의도 제대로 안 된 채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고요?
여야 대표들, 앞다퉈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까지 열어 투표 독려를 하고 나섰는데요. 사실 그간 상대적으로 사전투표에는 '소극적'이던 여당이 이렇게 사전투표를 해달라고 나선 배경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여당의 기대대로, 높은 사전 투표율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민주당은 "총투표율 71.3%, 사전투표율 31.3%"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는데요. 실제 사전투표율, 얼마나 나올 것으로 전망하세요?
이와 함께 여야 대표, 자체 분석 결과 여당은 전국 55곳, 야당은 전국 약 49~50개를 박빙지역으로 본다고도 밝혔는데요.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 처음으로 구체적인 초박빙 지역 수치까지 언급하며, 이 지역구들이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진다"고 표심을 호소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우세 지역에 대한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보면요. 국민의힘은 "90~100" 민주당은 "110곳+α" 지역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첫 판세 전망에서 여당이 "82곳" 야당이 "110곳"이라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당은 '최소 8~12석'. 야당 역시 '+α'만큼의 의석수를 더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치를 높인 상황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실제로 두 분은 어느 정도 의석수 예상하십니까?
위안부 피해자'와 '이대생' 등을 향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준혁 후보에 대한 여당의 맹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즉각 사퇴'를 요구했고, 당 차원에선 김 후보 논란을 다루면서 자신들의 로고를 쓴 MBC가 악의적이라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김 후보 부부가 재산 신고한 농지에서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제기한 상황이거든요. 최근의 양문석 후보 사태 등, 일련의 민주당 후보자 사태들이 선거 막판, 중도 표심을 흔들 가능성도 있을까요?
민주당은 당장은 김 후보의 사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과거 수해 복구 현장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성원 의원 등 여당 후보들의 논란을 소환해 맞불을 놓고 있거든요. 대응책이 될 수 있을까요? 민주당이 막판 공천 취소 등을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세요?
'후보자 리스크'가 민주당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의정 갈등' 등의 악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어제 의협에서 윤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긴 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전공의들은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본 투표 전까지라고 뭔가 속 시원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까요?
어제 제주 4·3 추념식에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불참한 것을 두고 여야 대표 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4·3 학살의 후예들"이라고 칭하며 "불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역사적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맞받았는데요. 이번 사태 어떻게 보세요? 제주도민이나 부동층 등의 표심에 영향이 있을까요?
야당은 공식선거 운동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의 호남 방문이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호남 홀대론'에도 불을 붙인 상황인데요. 인요한 국민의 미래 선대위원장이 지원에 나서고는 있지만, 당선 직후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고 했던 것과는 다소 거리가 먼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거든요?
이런 가운데 어제 전국에 배포된 여야 후보들의 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사진이 상당수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그 자리엔 한동훈 위원장이나 공약과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는 사진 등이 담겼다고 하는데요. 어떤 배경일까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유세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때 선거 지원을 검토했다 결국 취소했다고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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