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TK 찾은 이재명…"0.73%차로 운명 갈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험지' 부산과 울산, 대구를 찾았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실패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이번 선거에서 한 표가 소중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선거의 승패가 수십 퍼센트의 격차로, 결판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경험했지 않습니까. 단 0.73%(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
이재명 대표는 사전투표 시작 전날, 민주당의 '험지'인 PK와 TK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높았던 지역인 만큼, 정권의 몰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견제가 필요하다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진정으로 윤석열 정권을 사랑한다면, 잘못 가고 있는 길을 막아서서 제대로 바른 길을 가도록 하는 것도 바로 여러분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발언 논란을 감싼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렇게 공격했습니다.
"만약 제가 파 한 단 875원이 아니고 한 뿌리에 875원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면 공천을 취소해버렸을 것 같아요."
보수 분열로 3파전을 치르게 된 부산 수영구에서는 이 대표의 지원 유세 자리에 세 후보가 조우했습니다.
이 대표 유세를 위해 마이크 음량을 낮춘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와 달리, 길 건너에서 '사과하라'고 목청을 높이며 맞불 유세에 나선 무소속 장예찬 후보와는 신경전이 벌졌습니다.
"참 못됐네. 이런 걸 선거 방해죄라고 합니다."
주요 승부처를 직접 찾아 국민의힘 과반을 막아달라고 외친 이 대표, 이동 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원거리 지원 사격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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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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