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소득이 딱 중간 수준이라면, 가지고 있는 자산에 적정한 대출을 끼고 살 수 있는 아파트는 얼마나 될까요?
전국적으로는 절반 정도 가능하지만, 서울시민이라면 아파트 100채 가운데 여섯 채 정도만 꿈꿔볼 수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딱 가운데 오는 집의 소득이 중위소득입니다.
이 중위소득 가구가 총부채상환비율(DTI) 25.7% '표준대출'로 살 수 있는 아파트 물량 비율이 '주택구입물량지수'입니다.
지난해 전국 주택구입물량지수는 55.0으로, 1년 사이 8포인트 올랐습니다.
[김정훈 / 주택금융연구원 통계분석팀장 : 주택가격과 대출금리는 하락하였고, 가구소득은 상승해서 주택구입물량지수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는 6.4에 불과했습니다.
중위소득 가구가 아파트 100채 가운데 6채만 구입할 수 있단 얘기입니다.
그나마도 2022년 3채에서 오른 수준입니다.
[유혜미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금리가 떨어지니까 대출을 받아서 주택을 구매하기는 조금 더 좋은 여건이 되긴 하지만,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주택가격이 또 급등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소득이 올라야 이런 부분 개선이 될 텐데….]
서울의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의 아파트를 구입했다면 소득의 40% 정도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갚는 데 들어갑니다.
적정 수준의 156%에 해당하는 부담입니다.
서울을 제외하면 세종이 100선을 넘었습니다.
아파트 구입 부담이 가장 적은 곳은 전남과 경북이었습니다.
실제 소득과 집값의 괴리도, 지역 간 부동산 격차도 한참 벌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영상편집: 박정란
디자인: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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