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대구마라톤대회 2만8천 명 참가
케냐·에티오피아 등 세계 선수 160여 명 참가
우승 상금 최대 16만 달러…지난해보다 4배 올려
"보스턴·런던 등 7대 마라톤 버금가는 대회로"
휴일인 오늘(7일) 대구에서는 선수와 동호인 등 2만8천 명이 참가한 '대구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부터 상금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올렸는데, 미국 보스턴 마라톤에 버금가는 대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대구스타디움 앞에 수만 명이 육상복을 입고 모였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운동화 끈을 바짝 조입니다.
세계육상연맹 '골드라벨' 인증을 받은 대구마라톤대회 참가자들입니다.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모두 2만8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수진·김세연 / 경북 김천시 : 설레요, 지금 긴장해서 발가락에 힘이 들어갔대요. 안 다치고 그냥 재밌게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케냐와 에티오피아 등 세계 각국의 엘리트 선수들이 질주를 시작합니다.
TV에서만 봤던 선수들과 함께 달린다는 생각에 참가자들도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임준렬·박광준 / 경북 김천시 : 세계적인 선수들도 아까 등장하는 걸 봤는데, 마음이 많이 설레고요. 어쨌든 무사하게, 안전하게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이번 대회부터 1등을 하면 기록에 따라 최대 16만 달러, 우리 돈 2억천만 원 정도를 받습니다.
대회 권위를 높이려고 지난해보다 4배나 상금을 올렸는데, 미국 보스턴 마라톤보다도 많습니다.
향후 이 대회를 세계 7대 마라톤에 버금가는 행사로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김선조 / 대구시 행정부시장 : 상금도 더 높이고, 홍보도 하고, 대회 준비도 좀 더 완벽하게 해서 세계인들이 다 뛰고 싶어하는 그런 마라톤 대회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우승은 2시간 7분 3초의 기록으로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국내 남자부에선 이동진, 여자부는 정다은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YTN 김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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