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북대와 경북대 등 일부 의대가 수업을 재개합니다.
의대 2천 명 증원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의·정 모두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주말인 어제, 정부와 의협에서 다시 '대화'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나왔는데요
2천 명 증원이 재조정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가 2천 명 증원에 대해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금 전 시작한 중대본 회의에서도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합리적·통일된 대안을 내면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밝혀서, 정부가 대화를 위해 한 발 더 다가서는 모습입니다.
의협도 어제 오후 회의에서 대통령과 전공의 간 대화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특히 이 자리엔 박단 전공의 대표와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도 함께했는데, 두 사람이 그간 대통령 면담에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의협 역시 대화를 위해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의협은 또, 총선 뒤부터 의협과 의대교수, 전공의, 의대생 대표가 모여 합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요구했던 '통일된 의견'을 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의대 정원을 재논의할 시한이 촉박하다는 점인데요,
의협은 일단 증원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했지만 정부가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여서 최대한 빨리 대화체를 구성해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늘부터는 일부 의대 수업이 재개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전북대와 경북대 의대가 온·오프라인 수업을 재개합니다.
전남대와 가톨릭의대 등 다른 의대들도 속속 개강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업을 더 연기했다가는 학생들 피해가 커진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현재 의대생은 전체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유효한 휴학계를 제출했는데, 학교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개강에 나서면서 월말쯤엔 출석 부족으로 집단 유급 사태가 빚어질 거란 우려도 커졌습니다.
여기에 의료공백으로 인한 비상진료체계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만큼 사태가 악화하는 걸 막으려면 하루빨리 의정 협의체가 구성돼 대화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일단 진료지원 간호사 2천7백 명을 추가 투입하고, 요양기관 의약품 처방과 치매나 만성편... (중략)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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