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라온 한 영상입니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피격 당시 숨진 고 김태석 원사의 딸 김해봄 씨의 편지 낭독 영상입니다.
[김해봄 / 고 김태석 원사의 딸 : 아빠, 벌써 봄이네….]
천안함 피격 당시 막내딸이었던 김 씨의 나이는 5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김 씨가 이제 어엿한 어른이 돼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해봄 / 고 김태석 원사의 딸 : 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식 때 친구들이 아빠와 같이 사진 찍는 모습을 보는데 아빠 생각이 나더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애써 억누르며 읽어가던 김 씨의 편지 영상이 어느덧 조회 수 천만 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SNS 게시물이 천만 회에 이르는 건 이례적인 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보훈부는 정부 게시물이 이 같은 수치를 기록한 건 처음이라며 많은 분이 김 씨의 마음에 공감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김 씨의 아버지 고 김태석 원사는 전사 당시 세 딸을 둔 37세의 가장이었는데, 천안함 피격 12일 만에 함미 절단면에서 발견됐습니다.
아버지를 내내 그리워하던 김 씨는 마지막엔 오히려 아버지를 위로하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해봄 / 고 김태석 원사 막내딸 : 아빠가 내게 아주 커다란 힘이라는 걸 꼭 알았으면 좋겠어. 아빠! 사랑해요, 아빠.]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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