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둔 기시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안보정책을 전환하게 됐다며 일본의 군사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일 정상회담을 위한 워싱턴 국빈방문을 앞두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CNN과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과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회담 추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해결 문제에는 납북자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일본이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접촉을 해왔다고 밝혔지만, 당시 기시다 총리는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지난달 25일) : (김여정 담화)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기존에 말씀드린 대로 일북 관계와 납치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은 중요하다고….]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군사 능력을 키우는 게 미국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미국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동아시아 정세를 보면 역사적 전환점에 직면해 있어 일본이 안보 정책을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과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를 거론하며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방위정책 전환의 명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우려하는지 질문에는 일본과 미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김진호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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