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군사정찰위성 2호기도 발사 성공…의미는
우리 군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지상국의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고해상도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이번 정찰위성은 악천후에도 지상 표적 관측이 가능한데요.
북한도 이달 중순쯤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일본 기시다 총리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양측의 고위급 접촉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전 8시 17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공군기지에서 우리 군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는데요. 궤도에 진입한 뒤 첫 번째 교신에서는 연결되지 않았으나 두 번째 시도 만에 교신이 이뤄져 2호기 발사도 성공을 했습니다. 우리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지난 12월에도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쏘아 올렸는데요. 이번에 2호기는 1호기의 단점을 보완해서 악천후나 밤에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정찰위성에 탑재된 SAR라는 영상레이더 때문이라고요?
그동안 우리 군의 정찰위성 기능이 미국에 의존해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지난해 12월에 발사한 1차 위성에 이어 이번 2차 위성 발사까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위성들을 발사하고 있는 건가요?
이번에 탑재한 SAR 위성으로 날씨에도 구애받지 않고, 어둠 속에서도 촬영이 가능하게 됐고 또 내년까지 SAR 위성을 3개 더 올린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북한의 동향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할 수 있게 되는 건가요?
북한도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조만간 시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처음에는 지난달 말에 발사 가능성이 제기돼 예의 주시했었는데, 이달 중순 발사 가능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다음주 월요일이면 북한의 가장 큰 명절이라 할 수 있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데요. 북한이 정찰 위성을 발사한다면 그때 쯤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언제쯤 예상하시나요?
김정은 위원장이 작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쏘겠다고 이야기를 해 놓은 상태인데요. 아무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다고 해도 정찰 위성을 발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러시아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지난달 말에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이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발사한 만리경-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 되서 국가방위력 강화에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고 했는데요. 만리경-1호가 실제 위성으로서 성능을 하고 있는 건가요?
기시다 총리가 미국 방문을 앞두고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도 북일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번복해 가면서까지 일본과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다시 북일 정상회담이 추진이 되는 건가요?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일 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비난에도 기시다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을 계속해서 성사시키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내달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납북자 문제 이야기를 꺼낼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중국이 호응을 할까요?
북한이 일방적으로 차단한 남북연락 채널이 단절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작년 4월 6일 이후 판문점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연락에 1년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측에서는 여전히 북한과의 연락을 시도하고 있는 건가요?
과거에도 북한이 원래 남측에 불만이 생기면 연락 채널을 종종 끊긴 했지만 이렇게 1년 넘게 연락 채널을 끊은 적이 있었나요?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적대국 선포까지 한 상황에서 북한과의 통신 재개가 더욱 힘들 것 같은데요. 과거에도 2년씩 연락채널이 끊긴 적이 있다고 하지만, 당분간 남북 연락 채널이 재개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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