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대전' 승자는?…인천 투표 열기 '후끈'
[앵커]
이번에는 인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은 이번 총선 최대 관심지로 꼽히는데요.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투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 계양구 작전서운동 제1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서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행렬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정오 기준 인천 투표율은 17.8%의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제가 있는 이곳 인천 계양을 선거구는 그 어느 때보다 투표 열기가 뜨거운데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인 이재명 후보와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의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맞붙는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면서 계양을은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사전투표율 역시 직전 21대 총선 24%에서 22대 30%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큰 관심도를 방증했습니다.
계양구는 지난 16대부터 21대 총선까지 재보궐 선거 한 번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만큼, 계양을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유권자들 이야기 들어보시죠.
"기존에 너무 정체돼 있던 경제나 정치, 전반적으로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좀 많이 화가 나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고요."
"(계양이) 지금 30년 동안 멈춰있는 곳이 잖아요.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 꼭 되셔야 하고, 뛰어다닐 수 있는 분이 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탁상공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직전 21대 총선에서 전국에서 가장 적은 171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구 역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의 재대결이 이뤄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천은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한 곳이 늘어 총 14명의 국회의원이 선택을 받습니다.
하지만 후보자는 오히려 줄었는데요.
14개 선거구 중 8개 선거구는 후보자가 딱 2명 뿐이라 양자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은 딱 2곳에서 승리했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몇 석을 탈환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계양구 작전서운동 제1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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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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