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과반' 민주, 대여 파상공세 예고…친명 체제 강화
[앵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성적표를 기반으로 전방위 입법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친명계의 입지도 더욱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3, 2, 1. 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환호성과 박수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단독 과반 의석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의 지원을 등에 업은 민주당은 대여 파상공세를 전개할 전망입니다.
벼르던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추진과, 대통령 거부권에 막혔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재추진이 첫 손에 꼽힙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서는 21대 국회에서도 속도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이태원참사특별법,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의 재추진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승의 지휘관이 된 데다, '비명횡사' 공천 파동을 거치면서 친명계가 추가로 대거 원내에 진입해 당내 친명계 입지는 더욱 굳어지게 됐습니다.
이에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친명계 인사가 새 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는 우원식, 정청래 등 친명계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릅니다.
민주당은 대여 전선을 강화하면서도 유능한 '대안 야당'의 면모를 갖추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자연스럽게 대권 수업에 열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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