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발 이스라엘 위협은 진짜"…금값·기름값 출렁
[앵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미국도 매우 주의깊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동발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국제시장에서 금값과 기름값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위협은 "진짜"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에 의한 잠재적 위협을 진짜이자 실행가능하고, 확실히 믿을만한 것으로 봅니다. 상황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동 현지에 나가있는 인력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군 자산을 추가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 국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하는 한편 가급적 위험지역으로 이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동발 위기에 국제 시장의 금 가격은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뛰어넘었습니다.
전날 보다 45.3달러가 올라,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금값 고공행진 현상은 중동발 위기감이 확산되자 안전한 투자를 위해 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름값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기준으로 배럴당 92달러, 전날 보다 2.5% 올랐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2달러를 뛰어넘은 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달 만입니다.
또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도 급등하는 등 어느 때보다 불안한 중동정세가 국제유가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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