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개시…중동 확전 갈림길

연합뉴스TV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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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개시…중동 확전 갈림길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했습니다.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나옵니다.

자세한 상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연결돼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습니다. 멀게는 2천km 밖에서 최소 200여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는데요. 어젯밤부터 시작된 공습이 오늘 오전에서야 멎었습니다. 예고한 대로 감행한 이란의 보복, 어떻게 보셨어요?

그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국면에서 레바논의 헤즈볼라나 예멘의 후티를 통한 대리전을 벌이거나 공격 주체가 불분명한 전투도 있었는데요. 이번엔 이란이 이들과 함께 전면 공격을 결정했습니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걸까요?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규모 공습 99%를 요격으로 방어해 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1명, 이스라엘 군기지의 가벼운 손상 외에 다른 피해는 없다고 했는데요. 이란으로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란이 아닌 이라크나 시리아, 남부 레바논, 예멘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드론이 발사되면서 50년 만에 5차 중동전쟁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벌써 나옵니다. 이른바 '저항의 축', '시아벨트' 전략이 달라지고 있는 걸까요?

이스라엘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향후 확전 가능성의 중요 변수가 될 걸로 보이는데요. 일단 네타냐후 총리는 보복 방침을 밝혔습니다. 언제 보복에 나설 거냐는 시기도 중요해 보이고요, 대응 수위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미국의 태도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지난 6개월간 양국의 맞대결을 가장 우려해 왔던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권고했을까요? 미 언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란을 향한 반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보도도 나왔던데 어떤 배경일까요?

오히려 지금까지 진행된 미국의 확전 방지 노력이 소용없었다는 국내외 지적도 나올만한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외교 대응을 선택할 걸로 보입니다. 곧 G7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소집하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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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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